“K-게임 총출동”…게임스컴 2025, 한국 신작이 물들인다

마이데일리
크래프톤 '인조이'(왼쪽), 펄어비스 '붉은사막'. /각사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 무대가 한국 게임으로 물든다. 크래프톤, 펄어비스,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은 오는 19일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앞세워 K-게임의 저력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 ‘펍지: 블라인드스팟’,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세 타이틀을 전시한다. 특히 100만장 판매를 돌파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첫 DLC ‘차하야 맵’을 공개하고, 맥 버전 시연도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현장 부스를 ‘인조이 존’과 ‘펍지 존’으로 꾸려 관람객과 크리에이터, 개발진의 직접 소통도 마련한다.

펄어비스는 초대형 신작 ‘붉은사막’의 새로운 퀘스트라인 데모를 공개한다.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로 구현한 실시간 날씨·조명 효과와 광활한 대륙 전장 체험이 특징이다. 다만 정식 출시 일정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하지 않는다.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왼쪽), 넷마블 '몬길: STAR DIVE'. /각사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중세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한다. 독창적인 생존·탈출 요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며, 지난해 첫 공개 이후 두 번째 출품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멀티플랫폼 액션 RPG ‘몬길: STAR DIVE’를 전시한다. 현장에서는 삼성의 신형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을 활용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차세대 디바이스 최적화된 몰입형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신작 슈팅게임 ‘미드나잇워커스’를,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은 B2B관에서 ‘아이온2’, ‘LLL’, ‘블레이드 & 소울 히어로즈’ 등 글로벌 라인업을 공개한다. 네오위즈는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산나비’ 등 4종의 인디 작품을 전시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K-게임은 글로벌 무대에서 점차 장르 다변화와 플랫폼 확장을 통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올해 게임스컴은 한국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넓히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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