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최악의 GK' 오나나 부상 회복에도 명단 제외→'4골' 호일룬도 빠졌다…아모림이 직접 밝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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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우리는 매 경기 가장 좋은 선수를 고르려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알타이 바인드르,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루크 쇼, 디오고 달로,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패트릭 도르구,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메이슨 마운트의 이름을 적었다.

벤치에는 톰 히튼, 해리 매과이어, 에이든 헤븐, 타일러 프레드릭슨, 아마드 디알로, 마누엘 우가르테, 조슈아 키미히 그리고 베냐민 세슈코가 앉았다.

안드레 오나나와 라스무스 호일룬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나나는 2023년 7월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의 대체자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 51경기 83실점 13클린시트를 기록했다. 2024-25시즌에는 50경기에 나와 65실점 11클린시트라는 성적을 남겼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올랭피크 리옹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네마냐 마티치(리옹)에게 "맨유 역사상 최악의 맨유 골키퍼다"고 비난을 듣기도 했다.

오나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시즌 개막 이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회복이 빨랐다. 아스널전도 출전 또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호일룬도 명단에서 빠졌다. 호일룬은 오나나와 함께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43경기 16골을 기록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52경기 10골로 부진에 빠졌다. PL 기록만 보면 32경기 4골로 처참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해 최전방 공격수 자원을 보강했다. 이후 호일룬을 판매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호일룬은 맨유에서 주전 경쟁을 원하고 있지만, 아모림 감독은 개막전 명단에서 그를 제외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오나나와 호일룬은 아스널전을 뛰지는 않았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아스널을 앞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오나나와 호일룬을 제외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사령탑은 "그것은 하나의 선택이다. 우리는 각 경기에서 가장 좋은 선수들을 고르려 한다. 다음 주는 또 다른 상황이고, 이번 주는 이 선수들을 선택했다"며 "그(오나나)는 회복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프리시즌에서 매우 잘했기 때문에, 나는 그 균형을 맞춰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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