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8일 NHN KCP(060250)에 대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하는 유연한 전략을 취하고 있어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454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7.5배와 연 할인율 10%를 적용하며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NHN KCP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발행은 물론, 주요 외화 스테이블코인 연계 및 가맹점 연동 솔루션 제공 등으로 결제 라인에서 일정 영향력을 행사할 개연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한 거대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메이저 결제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다"며 "기존 강자 역할을 한 전통적 파이낸셜 영역과 국내 수요를 연동하려는 외국 스테이블코인 관련 업체 및 해외 머천트 등 복합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당분간 수많은 이합집산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해당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국경 간(크로스보더) 연계 및 수많은 머천트에 대한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동사는 일정한 역할을 유지해 나가려고 할 것"이라며 "동사가 현재 헤게모니(패권) 이상으로 영향력을 늘려갈지 미지수이긴 하나 전체적으로 상기 사안에 기반한 기대감은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2분기 테슬라 국내 출고 호조 등에 따른 해외 가맹점 거래액 증가 및 전 분기 상여 효과 제거 등으로 전 분기 및 지난해 동기 대비 우호적인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2분기 실적을 감안해보면 카드 적격비용 재산정에 따른 어닝 압박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며 "과거 수차례 해당 과정을 통해 원가에 대한 압박을 받아온 만큼 해당 이슈는 지속적으로 저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기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도입·안착이 진행될 경우 낮은 원가에 기반한 머천트 대상의 환원이 진행되면서 동사도 기존에 압박을 받은 마진율을 일정 부분 회복할 수 있는 여지는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대감을 실제 재무적 실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전략과 실행이 중요하다"며 "향후 해당 사안을 모니터링해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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