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정부 AI 사업 참여 기대감 '증폭'…"공공 클라우드 중심 입지·점유율 증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8일 NHN(181710)에 대해 인공지능(AI) 관련 정부 사업 참여에 따른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아웃퍼폼(매수)'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593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와 연 할인율 10%를 적용하면서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NHN은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과 관련된 운영 매출로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마진은 싱글 디짓(한자릿수)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연간 600억원의 매출액과 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증분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절대적 이익 관점의 기여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과거 동사가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정부와 연계했던 레퍼런스를 통해 현재 GPU 사업의 메인 입지를 차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정부 대상 클라우드 및 AI 기반 사업에 있어서 추가 수주와 재무적 성과 증가가 발현될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공공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동사의 입지와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글로벌 빅테크의 공공 클라우드 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미국의 움직임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은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 2분기 실적은 링크를 제외한 콘텐츠 사업 및 커머스 사업의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21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및 지나내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정부 사업을 근간으로 기술 부문 매출 증가세가 발현되면서 분기별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내년 중에는 본격적인 GPU 관련 운영 매출이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게임 사업부문에서는 기존 레거시 부문을 제외한 신작의 성과가 필요하며, 콘텐츠·커머스 부문의 체질 개선이 보강돼야 탄력적인 영업 이익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적자 부문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겸비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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