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박! 이강인 EPL 입성한다...'英 매체 보도' 아스날, PSG와 이적 회담→"임대 영입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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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망(PSG)과 협상에 돌입했다.

아스날 소식에 정통한 ‘저스트 아스날 뉴스’는 17일(한국시각) “아스날이 PSG와 이강인 영입 협상을 시작했다. 아스날은 이강인에게 직접적인 관심을 보였고, 완전 이적보다는 우선 임대 영입을 추진하는 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PSG에 합류한 뒤 단 2시즌 만에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리그, 컵 대회, 슈퍼컵까지 석권하며 ‘쿼드러플’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었다.

그러나 개인 커리어 측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공격진에서는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지레 두에와 경쟁했고, 미드필더 라인에서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와 맞붙으며 주전 자리 확보에 실패했다.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고, 이강인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려웠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교체 카드로만 기용되며 총 출전 시간이 60분에 불과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제기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을 비롯해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등 유럽 명문 구단들과 연결됐다.

이강인이 PSG를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아스날은 이 틈을 파고들었다. 아스날은 현재 PSG와 임대 영입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저스트 아스날 뉴스’는 “PSG는 이강인의 미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지 않고 있다. 합리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협상에 응할 의향이 있다. 다만, 임대만으로는 구단의 기대와 다소 맞지 않기 때문에 아스날이 구매 옵션이나 보너스를 포함시켜야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PSG에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강인은 UEFA 슈퍼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지난 14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40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당시 PSG는 0-2로 뒤지고 있었지만, 이강인의 골과 후반 추가시간 하무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고, 승부차기에서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팀에 기여했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트 아스날 뉴스’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여전히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며 팀의 구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꾸준히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구단을 찾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주된 목표는 지속적인 출전 시간 확보”라고 전했다.

결국 아스날행 여부는 PSG의 협상 태도와 이강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꾸준한 출전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EPL 도전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아스날은 이강인을 통해 중원 창의성을 강화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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