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 활약에 시청률 7.5% 찍고, 주말 미니시리즈 1위 [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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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의 정채연./ 화면캡쳐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정채연이 첫 법정 데뷔전에서 이진욱에게 ‘변호사’로 인정받았다.

통쾌한 승소에 시청률도 화답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5회에서는 강효민(정채연 분)이 팀장 윤석훈(이진욱 분)의 도움을 받아 첫 단독 변론에 성공하며 진짜 변호사로서 한 단계 성장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5회 시청률은 수도권 7.5%, 전국 7.2%를 기록, 주말 미니시리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강효민은 언니의 부탁을 받아 세계적인 미술가의 작품을 모방했다는 이유로 소송당한 아마추어 화가의 변론을 맡게 됐다. 재판까지 시간이 고작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데다가 단독 변론은 처음이었던 강효민은 결국 윤석훈 팀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윤석훈은 사전 상의 없이 스스로 수임한 일이니 알아서 하라며 차갑게 대꾸하면서도 강효민의 첫 법정 무대를 위해 모의 변론 세션을 마련해줬다. 또한 기일 전날에는 준비 내용을 직접 검토하며 발표문까지 들어주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보탰다. 윤석훈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은 강효민은 각오를 다지며 법정에 섰고 곧 강효민의 변론 데뷔전이 시작됐다.

그러나 강효민의 첫 변론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고 거대한 난관에 부딪혔다. 의뢰인이 지적 장애로 인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상대 변호인의 압박에 밀려 모방했다고 말한 것.

점차 패색이 짙어지던 순간 강효민은 윤석훈이 전했던 “선입견 없이 사건의 본질을 보라”는 조언을 떠올리고 사건의 돌파구를 찾았다. 이어 의뢰인과 눈높이를 맞추고 다정한 말투로 긴장을 풀어주며 장애 사실을 숨긴 것을 탓하기보다 조심스럽게 마음을 어루만졌다.

강효민이 온전히 자신의 편임을 느끼고 마음을 연 의뢰인은 강효민에게 어린 시절 자신과 엄마를 떠난 아버지가 그리웠지만 엄마가 속상해할까 몰래 얼굴을 작품 속에 담아왔다는 숨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의뢰인의 한 마디는 세계적 아티스트가 오히려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을 모방한 것도 모자라 무고죄를 덮어씌우려 했던 사실을 드러내는 결정적 증거가 되면서 강효민은 첫 변론에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재판이 끝난 뒤 윤석훈은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내고 진정성이 깃든 변론으로 승소를 이뤄낸 강효민의 변화에 옅게 미소를 지으며 “강효민 변호사”라는 호칭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입들에게 ‘에스콰이어’가 변호사의 존칭임을 알려주며 “그 이름에 걸맞게 합시다”라던 윤석훈이 처음으로 강효민을 변호사로 부른 만큼 그 의미가 특별했기 때문.

따르고 싶은 선배에게 더할 나위 없는 칭찬을 들은 강효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환한 미소로 답했다. 첫 단독 변론을 마친 신입 변호사가 존경하는 선배 앞에서 내뱉은 이 한마디에는 앞으로의 성장을 향한 굳은 다짐이 담겨 있었다.

이처럼 윤석훈의 진심 어린 조언을 귀 기울여 마음속에 새긴 강효민의 성장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뿌듯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좋은 선배와 후배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윤석훈과 강효민이 앞으로 펼칠 환상적인 공조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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