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첫 공식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그라스호퍼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라스호퍼전에서 신예들을 대거 기용했다. 10대 선수가 5명이나 선발 출전했고 케인, 킴미히, 올리세 등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유스와 다름 없는 선수들을 이끌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2-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7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독일 슈퍼컵 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 첫 공식전을 치른다. 이어 오는 22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도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HNA는 12일 '바이에른 뮌헨은 팀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인 김민재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2년전 바이에른 뮌헨은 높은 기대와 함께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며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커리어는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 김민재는 절대적인 매각 후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를 주축 센터백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김민재는 백업으로 고려되지만 연봉이 1400만유로에서 1500만유로로 알려져 있고 백업 역할을 맡기에는 너무 비싼 선수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이토와 스타니시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우파메카노의 계약 상황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월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를 영입했다. 요나단 타는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김민재와 포지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5일 바이에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독일 슈퍼컵 선발 명단을 예측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서고 올리세, 나브리, 디아스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하고 스타니시치,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 라이머가 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골키퍼는 노이어가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요나단 타는 14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심했던 것에 대해 "콤파니 감독과 소통하는 방식이 좋았고 에베를 디렉터와 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에게 제안한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었다. 클럽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고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줬다. 내게 딱 맞는 도전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목표는 가능한 많은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명성을 꾸준히 강화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14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 김민재는 최근 이적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시즌 개막 1-2주전에 이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김민재는 나폴리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폴리는 센터백을 찾고 있지 않다'며 김민재가 다양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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