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서만 658경기 레전드 아르테타에게 일성 "외데고르가 주장이면 우승할 수 없어, 라이스가 진정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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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외데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가 주장이면 우승할 수 없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각) "토니 애덤스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원한다면 마르틴 외데고르를 아스널 주장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애덤스는 아스널의 레전드다.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아스널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이다. 중앙수비수로서 658경기에 출전했다.

외데고르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주장 완장을 벗은 뒤 아스널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2022-23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애덤스는 아스널이 우승하기 위해선 새로운 주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마르틴 외데고르./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에 따르면 애덤스는 '인도 스포츠 팟캐스트'를 통해 "올해 아르테타가 내려야 할 정말 큰 결정이 있는데, 아직 하지 않았다"며 "그 결정은 데클란 라이스를 주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라이스는 내가 생각하는 주장상에 가깝고, 그렇게 하면 외데고르가 좀 더 자유롭게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가끔 감독은 자신을 대변하고, 구단을 대변하며, 팀을 다음 단계로 이끌 수 있다고 믿는 선수를 주장으로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라이스는 2023년 7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아스널로 적을 옮겼다. 아스널에 오기 전 그는 웨스트햄의 주장이었다. 현재 그는 아스널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데클란 라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애덤스는 "올해 아르테타에게는 진정한 승리자가 될 기회가 있다"며 "리그 우승을 하려면 위르겐 클롭이나 알렉스 퍼거슨처럼 행동해야 한다. 스스로 모범이 되고, 승리자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 그건 주장에게도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난 라이스가 주장감이라고 본다. 아르테타에게 ‘어서 결단을 내려라. 이제 당신이 승리하는 감독, 훌륭한 감독이 될 시간이다. 외데고르가 주장으로는 리그 우승을 못 한다’라고 말하고 싶다"며 "당신은 매 경기 시즌 내내 뛸 선수, 다른 선수들을 독려하고, 우승팀의 토대를 쌓을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스는 그게 가능하지만, 외데고르는 아니다. 아르테타, 그를 주장으로 만들어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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