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거취와 관련한 바이에른 뮌헨 내부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HNA는 12일 '바이에른 뮌헨은 팀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인 김민재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2년전 바이에른 뮌헨은 높은 기대와 함께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며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커리어는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 김민재는 절대적인 매각 후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를 주축 센터백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김민재는 백업으로 고려되지만 연봉이 1400만유로에서 1500만유로로 알려져 있고 백업 역할을 맡기에는 너무 비싼 선수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이토와 스타니시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우파메카노의 계약 상황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14일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을 알 나스르로 이적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연봉 1700만유로를 받는 코망은 알 나스르에서 2000만유로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김민재의 이적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450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김민재를 3000만유로의 이적료에도 이적시킨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고 있고 김민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재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요나단 타보다 바이에른 뮌헨의 시스템에 더 잘 적응하고 있다'며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이적을 꺼려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하이너 회장은 선수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수단 급여을 아껴야 하는 에베를 디렉터 입장에선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선수단 전체 급여를 삭감하면서도 선수단의 수준을 떨어뜨려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하이너 회장은 "우리 선수 구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달성했다"며 현재 선수단 구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크라이스안차이거는 9일 '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 명의 스타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매각을 준비 중이고 4명이 방출 위기에 처해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테마데 영입에 집중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분명한 사실이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 이사회에서는 선수 매각을 통한 이적료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에만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4명의 방출 후보가 명단에 올라있고 그 중 한 명이 김민재'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요나단 타와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듀오를 대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 또한 김민재는 몸값이 비싼 선수다. 김민재는 연봉이 1200만유로에서 1600만유로 사이로 추측되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연봉이 높은 선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더라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고 싶어 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김민재 영입에 높은 비용이 필요해 주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데베스텐은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이적이 무산될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디아스를 영입했지만 클럽은 선수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 매각은 무산될 상황에 놓여있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기대했던 만큼의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잠재적인 이적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높은 연봉을 고려하면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에 따라 최대 1700만유로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김민재의 높은 연봉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도 김민재 영입을 꺼리고 있다'며 '요나단 타 영입은 김민재에게 압박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요나단 타가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그라스호퍼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라스호퍼전에서 신예들을 대거 기용했다. 10대 선수가 5명이나 선발 출전했고 케인, 킴미히, 올리세 등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는 유스와 다름 없는 선수들을 이끌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2-1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7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독일 슈퍼컵 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 첫 공식전을 치른다. 이어 오는 22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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