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를 당했다.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5경기다. 박진만 감독은 최대한 이기는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다.
투수 홍원표가 말소됐다. 대신 투수 양현이 1군에 올라왔다.
5연패다. 특히 전날(14일) '에이스' 원태인이 만루홈런을 허용, 6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11안타를 쳤지만 4득점에 그쳤다. 5위 KIA와 승차는 5경기다. 9위 두산은 3경기 차로 치고 올라왔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잘 가다가 한 방에 무너졌다. (패트릭 위즈덤이) 잘 쳤더라. 스트라이크가 아니고 볼인데 맞았으니 어쩔 수 없다"라며 "볼 배합이나 그런 부분에서 더 연구를 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패인은 '홈런'이다. KIA와 3연전 동안 8홈런을 허용했다. 정작 삼성은 홈에서 무홈런에 그쳤다. '라팍 불패'와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 박진만 감독은 "라팍에서 우리는 무조건 홈런이 나와야 이기는 팀이다. 그런데 우리는 홈런이 안 나오고 상대 팀은 솔로 홈런이라도 계속 나오니까, 거기서 흐름이 조금씩 안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전날 7번을 쳤던 구자욱이 다시 3번으로 올라왔다. 구자욱은 3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박진만 감독은 "원래 자리에서 해줘야 할 선수다, 페이스가 올라왔다고 판단했다"라며 "(지명타자 출전은) 타석에 더 집중하게끔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제 정말 뒤가 없다. 박진만 감독은 "순위보다는 진짜 한 게임 한 게임 온 힘을 다해서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잔여 게임을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한 게임에 충실해야 되는 게임을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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