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박해민이 당분간 선발 출장은 힘들 듯 하다. 큰 부상이 아니고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하지만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박해민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어제보다는 오늘 좋다고 한다. 하지만 3~4경기는 대타로 나가고 좋아지는 걸 봐서 주말쯤 출전이 가능할 듯 싶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전날 8회말 수비 때 발목 부상을 당했다. 2사 1,2루에서 대타 오윤석이 중견수 방향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박해민이 뒤로 달려가면서 점프해서 잡으려 했지만 키를 넘어가버렸다.
박해민은 착지를 하다가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통증을 느낀 박해민은 주저 앉아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트레이너에 업혀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검진을 받을 결과 좌측 발목 내측 삼각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다.
박해민은 염경엽 감독에게 "테이핑 하고 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만류했다.
염 감독은 "이번주까지는 관리를 해야 한다. 인대에 데미지를 받았다. 테이핑하고 나갈 수 있다고 하지만 좋지 않을 때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만성이 될 수 있다"고 토닥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