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22.5세! 달라진 영입 기조 보여주는 맨유, 드디어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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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인수한 이네오스의 회장 짐 래트클리프 경.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명가 재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를 차례로 영입하며 명가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클럽들보다 더욱 과감한 영입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토트넘, 뉴캐슬을 제치고 음뵈모와 셰슈코 영입에 성공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음뵈모와 셰슈코는 각각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관심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리그 내 경쟁자들과의 경쟁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UCL 티켓을 따낸 팀들을 클럽의 위상만으로 제친 것이다.

맨유의 이번 이적시장에서의 계속되는 승전보는 이네오스 인수 이후 달라진 영입 기조도 한 몫 하고 있다. 영국의 다국적 기업 이네오스는 지난 2024년, 맨유의 지분 25%를 매입하며 공동 구단주가 되었다. 인수 이후에는 클럽 운영 전반을 이네오스에서 맡고 있다.

이네오스 체제 하에서 맨유가 영입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2.5세에 불과하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였던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지난 시즌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 뒤를 잇는 쿠냐와 음뵈모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각각 15골 6도움, 20골 7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빅리그 검증이 되지 않은 안토니를 거액의 이적료에 영입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맨유는 카세미루처럼 이적료와 연봉이 모두 높은 베테랑 선수, 혹은 안토니처럼 빅리그 검증이 부족한 선수에게 큰돈을 쓰지 않는다. 대신 유망주나 빅리그 검증이 완료된 자원 위주로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무분별한 영입 대신 팬들도 납득할 수 있는 선수들로 영입이 이뤄졌다. 또한 팀 내 분위기를 해치던 일부 선수들도 모두 방출이 유력하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이네오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약 2억 파운드(한화 약 40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시즌과 달리 프리시즌부터 팀을 지휘하고 있다. 이제는 성적으로 증명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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