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성질과 리더십 부족, 손흥민 대체할 선수 아니다'…토트넘 새 주장 선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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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의 새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2일 토트넘의 차기 주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의 뒤를 이을 주요 후보로 로메로, 비카리오, 데이비스 중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후 공석인 주장 자리를 누가 맡을지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되기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프랭크 감독은 서둘러 새 리더를 임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로메로에 대해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시기에 주장을 맡기도 했던 로메로는 차기 주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첼시와 웨스트햄 수비수 출신 민토는 성급한 성격의 로메로를 신뢰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리더십 일관성이 없었다. 지난 시즌 주장으로 나섰던 울버햄튼전 패배 후에는 그냥 경기장을 떠나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 시즌 로메로가 토트넘 합류 이후 가장 적은 경고를 받았고 4시즌 만에 처음으로 레드카드가 없었던 시즌이었다'고 언급했다.

로메로는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했고 2022-23시즌에는 2번의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2022-23시즌 13번의 경고를 받기도 했던 로메로는 지난 시즌 퇴장 없이 5번의 경고만 받았다.

풋볼인사이더는 데이비스에 대해 '항상 믿음직스럽고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에서 유일하게 팀에 남아있는 데이비스를 주장으로 승격시키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한 선택이다. 데이비스의 침착함과 경험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카리오는 토트넘 팬들에게 주장 완장을 차는 선수로 누구를 선택할지 묻는다면 가장 먼저 떠오를 선수다. 비카리오는 로메로보다 주장으로 더 안정적이고 차분한 존재감을 가진 선수'라며 '비카리오는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세트 플레이 대처 능력이 부족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를 안겨준 사소한 실수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4 패배를 당했고 손흥민이 떠난 후 치른 첫 경기를 대패로 마쳤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마친 후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손흥민의 공백에 대해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지난 10시즌 동안 핵심 선수였고 팀을 떠났다. 텔과 오도베르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 우리는 적절한 선수를 찾는다면 영입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랭크 감독은 "리더십 면에서 쏘니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차기 주장 선임이 더 가까워졌지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의 새 주장에게 기대하는 것에 대해 "전형적인 리더이자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이끌 수 있고 팀을 하나로 모으고 힘든 시기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하지만 리더는 한 명만 있을 수는 없다. 리더가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나서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명의 리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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