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여자친구 겸 가수 유주(YUJU)가 따뜻하고도 먹먹한 진심을 담아 돌아왔다.
유주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인 블룸'(In Bloom)'을 발매했다. 미니 2집 'O'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앳에어리어로 소속사를 옮긴 뒤 처음 내놓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리플라이'(REPLY)는 유주가 단독으로 작사에 참여, 닿을지 모르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애틋하게 담아낸 곡이다. '소중했던 누군가에게 만약 단 한 줄의 문장만을 편지에 적어 보낼 수 있다면 어떤 내용을 적고 싶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 순간이 다가왔을 때, 유주는 '잘 지내?' 혹은 '보고 싶어' 같은 평범한 안부 인사 대신 '잊지 마 영원히/빛나던 두 눈이/속삭이던 소원들을 결국 넌 이룰 테니까'라며 노래한다. 자신에게만 이야기해 주던 소중한 소원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 편지가 닿지 못할 수 있는 순간에도 유주는 '못다 한 말들이/남은 칸에 모여/선명하게 네게 닿게 전해 본 내 마음이야'라며 '꺼내지 못했던/남은 얘길 모아/잊지 않게 네게 보내/이게 나의 마음이야/For you'라고 따스하고 애틋한 응원을 전한다.

매일 피고 지는 수많은 감정을 유주만의 색으로 담아낸 '인 블룸'에는 '리플라이'를 비롯해 '오리온자리', '그날의 사건(Feat. 정세운)', '문스트럭 러브'(moonstruck love), '노 매터'(No Matter)(Feat. GEMINI)', '구름에 걸린 노을처럼'까지 총 여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 이하 유주 '리플라이'(REPLY) 가사.
안녕이라는 짧은 한마디에
모든 게 멈춘 듯해
못다 한 말들을 한가득 머금고서
툭 치면 곧 터질 듯한
모든 감정을 이제 와 여기 적네
수없이 쓰고 지운 날들은
빼곡한 페이지가 될 테니
넘겨보다 우리 두 손이 스치면
이 마음을 건네볼게
잊지 마 영원히
빛나던 두 눈이
속삭이던 소원들을 결국 넌 이룰 테니까
못다 한 말들이
남은 칸에 모여
선명하게 네게 닿게 전해 본 내 마음이야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지
더는 갈 수 없다고
정답이 없는 이 불안은 더 이상 행복이 될 수 없으니까
그래도 고마웠다고
잊지 마 영원히
빛나던 두 눈이 속삭이던 소원들을
결국 넌 이룰 테니까
못다 한 말들이
남은 칸에 모여
선명하게 네게 닿게 전해 본 내 마음이야
서툴렀던 날들도
많이 미워하진 말자
꺼내지 못했던
남은 얘길 모아
잊지 않게 네게 보내
이게 나의 마음이야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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