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시장에 순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협상 타결과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3개월 연속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2일 발표한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 등에서 48억3000만달러를 사들였다. 전월(50억8000만달러) 대비 규모는 줄었으나 3개월 연속 순유입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자금은 24억4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반도체 등 주요 기업의 호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전월(22억7000만달러)보다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자금은 24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재정증권 만기상환에도 중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이어지며 전월(28억1000만달러)에 비해 순유입 규모가 줄었다.
환율은 소폭 올랐으나 미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원·달러는 지난 6월 1350.0원에서 지난달 1387.0원으로 30원 이상 상승했다.
환율 변동성을 살펴보면 7월 중 원달러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37%로 전월(0.64%) 대비 축소됐다. 변동폭 역시 5.1원으로 전월(8.8원)보다 낮았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0.07%p 하락한 0.08%p를 기록했다.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도 0.64%p에서 0.58%p로 하락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또한 전월 대비 0.03%p 하락한 0.24%p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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