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감전사고, 경찰 첫 강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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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 광명시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공사장 감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포스코이앤씨를 포함한 관련 업체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이 구성한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인력 약 70명을 동원해 3개 업체 총 5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인천 포스코이앤씨 본사 및 현장사무소 △서울 LT삼보 본사 및 현장사무소 △경동엔지니어링 현장사무소가 포함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발생 9일만에 처음 이뤄진 조치다.

경찰은 해당 수사를 통해 양수기 등 장비의 안전 점검 계획과 현장 노동자에 대한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 포스코이앤씨 측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1시34분경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30대 미얀마 국적 노동자 A씨는 지하 18m 지점에서 양수기 펌프 점검 중 감전이 의심되는 사고를 당했으며,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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