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행운의 내야안타로 1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56 OPS 0.727이 됐다.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이정후(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드류 길버트(우익수), 선발투수 로건 웹.
샌디에이고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라이언 오헌(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개빈 시츠(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프레디 퍼민(포수),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첫 타석부터 행운이 따랐다. 2회 1사 1루에서 이정후는 3부 바깥쪽 슬라이더를 타격했다. 3루 방면으로 느린 땅볼이 나왔다. 그런데 3루수 마차도가 깊숙하게 수비 위치를 잡고 있었다. 공을 잡았을 때는 이미 이정후가 1루를 밟은 뒤였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다르빗슈가 승리했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르빗슈는 3구 싱커를 제외하곤 모두 바깥쪽 승부를 펼쳤다. 결정구인 6구 스플리터도 바깥쪽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공이었다.
세 번째 타석은 불운했다. 7회 1사 1루에서 1-0 카운트에서 강하게 공을 밀어 쳤는데, 이 공이 아쉽게도 파울 라인을 벗어났다. 이후 풀카운트에서 8구 슬라이더를 때려 2루수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채프먼은 2루에서 아웃. 이정후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베일리의 삼진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세 타석 모두 바깥쪽 일변도 승부가 펼쳐졌다. 이정후는 꾸준히 밀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질 좋은 타구를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팀은 1-4로 패했다.
6회까지 양 팀은 1-1로 팽팽했다. 7회 샌디에이고가 퍼민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집중, 3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다르빗슈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3패)을 거뒀다. 3연패를 당한 뒤 2연승 행진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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