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솔트룩스(304100) 자회사이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다이퀘스트는 자사의 고성능 챗봇 솔루션 '인포채터4(Infochatter4)'가 카카오뱅크(323410)의 모바일 앱 내 챗봇 시스템에 도입돼 학습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부터 카카오톡 채널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 고객 사용성과 서비스 운영 안정성 강화를 위해 자체 앱 내 챗봇 기능을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빠른 학습 속도 △데이터 관리 유연성 △앱 연동 최적화를 강점으로 하는 다이퀘스트의 '인포채터4'가 최종 도입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특히 기존 카카오채널에서 사용하던 질의응답 데이터와 학습 자산들을 JSON 기반 인터페이스의 높은 호환성을 통해 별도 변환 작업 없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완전히 이전할 수 있다. 이에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인 전환이 가능했다는 점이 주요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도입으로 기존 20만건 규모의 딥러닝 학습 시간이 3시간30분 이상에서 약 30분 내로 대폭 단축됐으며,매주 진행되는 정기 학습도 10분 내외로 줄어들며 운영 전반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학습 속도의 눈에 띄는 향상은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다이퀘스트는 데이터 세분화 및 모듈화 구조를 기반으로 금융 등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학습 정밀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챗봇 응답 품질과 고객 응대 정확도 역시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인포채터4를 기반으로 향후 생성형 LLM 기반 AI 시스템과의 연계를 계획 중이며, 콜봇 및 AICC(AI Contact Center)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김경선 다이퀘스트 대표는 "이번 카카오뱅크 챗봇 구축은 국내 금융권에서 AI 기반 고객 응대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산업 분야에 적합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수행 중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관의 '사회적·윤리적 학습 및 생성AI 모델의 윤리성 향상 연구' 과제의 성과를 자사 AI 솔루션에 적용, 사회적·윤리적 신뢰를 갖춘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