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상반기 1358억 매출 달성…일본·호주서 ‘K-애슬레저’ 돌풍

마이데일리
안다르 2024-2025 2분기 실적과 상반기 매출. /안다르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안다르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K애슬레저 1위 입지를 굳혔다.

12일 안다르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2분기 잠정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 2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5%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9억원)보다 339억원이 늘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독자 개발 원단 중심의 제품 경쟁력이 꼽힌다. 안다르 AI랩이 글로벌 최고급 수입 원사를 활용해 개발한 원단 제품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애슬레저 트랜드에 발맞춰 러닝웨어·라운지웨어·비즈니스 애슬레저·스윔웨어·언더웨어 등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한 점도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자체 온라인몰과 전국 7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균 구매액이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매장에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해외에서도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온라인 스토어는 지난 6월 한 달 판매액이 20억원을 넘겼다. 호주 시드니 매장도 오픈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6월 실적이 3억원을 넘기는 등 매출 호조를 보였다.

안다르는 하반기 싱가포르 ‘비보시티’에 3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며, 일본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꾸준한 제품 연구개발(R&D)와 카테고리 다각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소득 국가 중심의 글로벌 공략이 이번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며 “K-애슬레저 1위 브랜드로서 전 세계 고객에게 더욱 진화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안다르, 상반기 1358억 매출 달성…일본·호주서 ‘K-애슬레저’ 돌풍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