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영업익 219억원… 전년 比 23%↓, 게임·결제·기술은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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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NHN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NHN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마케팅비 증가와 일부 부문 매출 감소가 수익성에 부담을 줬지만, 게임·결제·기술 3대 핵심 사업은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은 12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6049억원, 영업이익 219억원, 당기순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 전 분기 대비 0.8%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 매출은 △게임 1149억원(전년 대비 8.0%↑) △결제 3094억원(7.8%↑) △기술 1045억원(6.6%↑)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한게임포커클래식’이 신규 콘텐츠 ‘챌린지 배틀’ 효과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고, 일본 모바일게임 ‘컴파스’는 인기 IP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12.9%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결제 부문은 NHN KCP의 해외 거래금액 증가와 페이코 쿠폰 사업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6.6% 늘었다. 기술 부문은 NHN두레이가 공공·금융 부문 신규 고객사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반면 기타 부문 매출은 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영업비용은 3673억원으로, 특히 기존 작품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마케팅 개시로 마케팅비가 전 분기 대비 75% 증가한 234억원에 달했다.

NHN은 하반기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의 일본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연내에는 ‘다키스트데이즈’ 정식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는 ‘최애의아이’ IP 기반 퍼즐 게임 ‘프로젝트 STAR’를 선보일 계획이다.

클라우드 자회사 NHN클라우드는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내년 1분기까지 엔비디아 최신 GPU ‘B200’ 7000장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사업 확대와 국내 AI 생태계 기여를 병행한다.

또한 NHN은 2026~2028년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 매년 전년도 주당 배당금 이상을 지급하고 신규 취득 자사주의 50% 이상을 당해 연도에 소각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핵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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