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정성일과 고현정이 오는 9월 5일 '연쇄 살인범' 연기로 맞붙는다.
두 사람 모두 처음 맡는 배역으로 파격적이고 특별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먼저 정성일은 9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를 통해 연쇄살이범이 된다.
극중 정성일은 정신과 의사이자 무려 열한 명을 죽인 연쇄살인범 영훈 역을 맡아 그간 보여 주었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미스테리하고 서늘한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살인을 고백하면서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식사를 이어가는 영훈의 섬뜩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이코패스적인 침착함과 이중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장면은 영화 속 서늘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영화 '살인자 리포트'는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밀실 심리스릴러다.
정성일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전, 란’에서 일본 선봉군 역할로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가운 범죄자 캐릭터로 또 다른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이다.

고현정 역시 9월 5일 무심하고 냉정한 연쇄살인마로 변신한다.
고현정은 극 중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사마귀’라고 불리게 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연기한다. 나이를 잊은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대명사 고현정이 연기하는 연쇄살인마가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9월 5일 금요일 밤 9시 50분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연출 변영주)이 첫 방송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장동윤)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은 연쇄살인을 저질러 사형수가 된 채 감옥에 갇힌 고현정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창백하다 못해 죽을 병에 걸린 듯한 그녀의 얼굴, 세상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초연해 보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섬찟한 느낌 등 지금껏 본 적 없는 고현정의 모습이 그녀의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은 “고현정 배우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을 통해 상상을 뛰어넘는 변신을 보여줄 것이다. 이를 위해 고현정 배우는 연기, 비주얼, 체력적으로도 한계에 부딪힐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쏟아부었다. 고현정 배우의 치열한 노력과 치밀한 연기로 탄생한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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