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공정위 ‘대리점 공정거래협약 평가’ 3년 연속 우수

[포인트경제] 남양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 공정거래 준수 제도와 상생 경영 활동을 기반으로 대리점과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를 강화한 결과다.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2019년 도입된 제도로,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자발적으로 법령을 준수하고 상생협력을 촉진하는지를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계약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노력, 상생협력 지원, 대리점 만족도, 법 위반 감점 등이다.

남양유업은 올해 평가에서 상생협력 지원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급가 인하와 판촉물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대리점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위 우수 사례로 선정된 계약 공정성 부문에서는 대리점 이의신청 절차를 꾸준히 운영하며 거래 공정성과 상생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경영진과 대리점주가 함께 동반성장을 논의하는 ‘대리점 상생회의’를 13년째 이어오며 상호 신뢰와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전사적 혁신을 진행했다. 사내 준법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운영하며 내부통제 시스템과 윤리경영 핫라인을 도입했다.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교육도 체계적으로 실시해 실행력 있는 준법·윤리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2025년을 ‘준법·윤리경영 선도 기업 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준법경영 체계 구축, 공정거래 질서 확립, 청렴문화 기반 조성 등 3대 경영목표를 중심으로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직원 교육을 정례화해 공정거래를 위한 준법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4월에는 전국 영업사원과 관리자를 대상으로 ‘클린컴퍼니 대리점 분야 특별 교육’을 실시했고, 6월에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공식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대리점법 교육을 진행했다. 7월부터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부패방지 제도 강화를 위한 컨설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은 “대리점과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정하고 청렴한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지원 제도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클린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준법·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