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이 곧 홈런 나온다” NC→KIA→NC 이적생 부활시동? 호부지의 촉과 꿀팁…일단 이것을 하라[MD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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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이)우성이 곧 홈런 나온다.”

NC 다이노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KIA에서 다시 NC로 이적한 외야수 이우성(31). 이우성은 작년 여름 햄스트링 부상 이후 타격 폼이 미묘하게 바뀌면서 슬럼프에 빠졌다는 게 KIA 이범호 감독과 NC 이호준 감독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우성/NC 다이노스

이우성은 이적 후 11경기서 33타수 8안타 0.242 6타점 3득점이다. 여전히 화끈하게 터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10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대뜸 “우성이 곧 홈런 나온다”라고 했다. 이우성은 그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은 못 쳤지만, 1안타가 좌선상 1타점 2루타였다.

슬럼프가 장기화된 상황. 이호준 감독은 긍정적인 면과 안타까운 면을 동시에 언급했다. “지금도 2루타 치고, 타점 올리고 잘 하고 있다. 이제 홈런도 나오면 우리 중심타선을 투수들이 좀 부담스러울 것이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기본적으로 이우성의 다리 상태가 80% 정도라고 바라본다. 물론 이우성은 이호준 감독에게 “100%”라고 했다고. 이호준 감독은 “뛸 때 보면 그건 아닌 것 같고, 타격은 통증이 있는 것 같지 않다. 아팠을 때 무너졌던 폼을 찾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이미 이우성과 대화를 통해 슬럼프 탈출, 장타생산에 대한 팁을 줬다. 그는 “지금은 장타가 안 나올 수밖에 없게 치고 있다. 공이 멀리 안 나가게, 스핀을 덜 먹게 치고 있다”라고 했다. 사실 이우성도 올 시즌을 앞두고 최형우 등의 도움을 통해 공의 아랫부분을 때려 띄우는 연습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아직 자리를 못 잡았다.

이호준 감독은 그보다 어퍼스윙을 하는 타이밍을 얘기했다. 쉽게 말해 공을 때리면서 방망이를 자연스럽게 들어올려야 하는데, 이우성은 그동안 공을 때리기 전부터 방망이를 올려서 치면서 슬럼프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 여파에 의한 부작용까지 겹쳤다는 진단.

이호준 감독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장난조로 “라이트 앞에 (안타)하나 치고 시작해”라고 했다. 일단 밀어서 안타를 치라는 얘기. 다시 말해 공을 충분히 보라는 얘기다. 타이밍이 안 맞으면 밀어치는 건 불가능하다. 공을 띄우는 것도 일단 충분히,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보는 게 우선이라는 의미다.

이우성/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보기에 현재 이우성은 그 과정에 들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폼을 전체적으로 뜯어고치는 건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성은 정말 이호준 감독의 촉대로 홈런을 칠 수 있을까. NC는 12~14일에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갖는다. 잠실은 전국에서 홈런치기 가장 어려운 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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