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해 7주 만에 50%선이 무너지면서 40%대 후반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6주 만에 30%대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27.3%P에서 이번 주에 18.1%P로 크게 좁혀졌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당 내부의 도덕성 문제와 더불어 ‘방송3법’ 및 ‘국민의힘 패싱’ 등 여야 간의 극한 대립이 불신을 키우면서 영남권과 호남권 등에서 큰 폭의 지지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7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6.1%P 낮아진 48.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대구·경북에서 지난주 대비 21.1%P 급락한 27.0%였고, 광주·전라에서도 13.8%P 하락한 65.2%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1%P 높아진 30.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6월 4주 차 이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대구·경북에서 지난주 대비 10.4%P 올라간 48.4%였고, 광주·전라에서도 5.6%P 상승한 12.4%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3.1%, 진보당 1.4%, 기타 정당 4.3%를 나타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0.1%P 감소한 8.4%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을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21.4%P 높았다. 이곳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8.4%였고, 민주당은 27.0%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1.4%였고, 민주당은 37.9%를 나타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3.5%P였고, 오차범위 내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8월 1주 차 주간동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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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8. 11 | 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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