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61경기 출전 DF, 4골 공격수 방출 '결사반대'…"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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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를 내보내선 안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베냐민 세슈코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의 공격진 개편에 방점을 찍는 영입이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를 데려온 데 이어 최전방 공격수 세슈코까지 품으며 선수단 개편에 성공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44골을 넣었다. 5번째로 적은 득점을 기록한 팀이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의 부진이 컸다. 각각 리그에서 4골, 3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세슈코를 품었다. 이적료는 7370만 파운드(약 1380억 원).

베냐민 세슈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슈코가 오면서 호일룬과 지르크지의 입지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호일룬이 올 시즌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AC 밀란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1999년 9월 맨유 유니폼을 입어 2008년 9월까지 활약하며 361경기를 뛴 미카엘 실베스트레는 호일룬을 판매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마커스 래시퍼드(바르셀로나)가 떠났고, 현재 시장에 많은 스트라이커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르크지는 수비 뒷공간 침투를 하지 않는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특정 경기, 특정 상대에 맞는 또 다른 유형의 선수다. 하지만 경쟁이 필요하고, 퀄리티가 필요하다"며 "세슈코를 영입하더라도 호일룬을 임대로 보내는 것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절대 아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세슈코의 활약을 기대했다. 세슈코는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2023-24시즌 42경기 18골, 2024-25시즌 45경기 21골을 터뜨렸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유럽 5대 리그에서 23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실베스트르는 "세슈코는 떠오르는 재능이며, 후벵 아모림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맞는 특정 자질들을 갖추고 있다"며 "그는 존재감이 있고, 키가 크며, 수비수와 등을 맞댄 플레이가 좋다. PL의 강한 피지컬에 대응할 수 있는 운동 능력도 있다. 확실히 많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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