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 이후 겪었던 공황장애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이이경이 허성태에게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초대장을 전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섯 번째 '인사모' 후보로 등장한 허성태는 요즘 스케줄에 대해 "다음 드라마를 하고 있는데 3년 동안 형사 역할만 하다가 다시 빌런으로 복귀하니까 느낌이 되게 좋다. 얼굴에 피가 팍 튀니까 이 느낌이었다. 재밌게 하고 있다"고 답하며 근황을 전했다.
초대장을 건네자 허성태는 "그런데 저도 인기 없다"고 말했고, 유재석이 "팬카페도 있다던데"라고 묻자 "30명이다. 전 인기 없다. 저를 객관적으로 잘 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은 허성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40만까지 올라갔다가 이후 하루에 천 명씩 빠져서 120만까지 내려갔다. 최근에는 '굿보이' 덕분에 139만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얘기는 처음 해보는데 공황장애가 왔었다. 하루 아침에 주목을 받아버리니까 모든 스태프들이 감시자 같더라. '얼마나 연기 잘하나 보자' 이렇게 쳐다보는 것 같았다. 진짜 사지가 떨리더라. 그런 건 처음이었다. 병원도 가고 정신과 상담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이경은 "그래서 그때 잠깐 연락 안됐구나. 몰랐다. 잘 되더니 변했다 이런 말도 있었다"고 말했고, 허성태는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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