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래퍼 겸 프로듀서 라이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룹 애즈원 멤버 고(故) 이민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라이머는 9일 자신의 SNS 계정에 "세상에서 가장 밝고 착하고 친절한 우리 민영이"라는 글로 이민에 대한 추모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곳에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하고 싶은 일도 다 하며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 너의 천사 같은 마음씨와 목소리를 영원히 기억하고 간직할게. 사랑해 내 동생. We love you"라고 덧붙였다.
라이머는 이민이 속했던 브랜뉴뮤직의 대표로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4월에도 개인 계정을 통해 "20년이 훌쩍 지난 시간 동안 늘 곁에서 언제나 좋은 친구로 착한 동생으로 든든한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해주서 정말 고마워. 애들아! 앞으로 내가 더 열심히 잘해볼테니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음악하자. 사랑한다. 애즈원!"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비보에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민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5시 30분 엄수됐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임직원 모두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며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깊은 애도 속에 공식 SNS 운영을 잠시 중단하며, 8월 7일 발매 예정이었던 음원 발매 일정도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민의 별세 소식에 미국에 거주하던 멤버 크리스탈은 급히 귀국했으며, 가수 김현성, 리사, 어반자카파 권순일, 작곡가 윤일상 등이 잇따라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민은 1999년 애즈원으로 데뷔해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미안해야 하는 거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3년에는 2세 연상의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하와이에서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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