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니콜라 잭슨(첼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올시즌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가장 큰 변화는 손흥민과의 이별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끝으로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 LAFC로 이적하며 미국으로 향했다.
자연스레 토트넘은 공격진 개편을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데려왔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웨스트햄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품었다. 기존의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격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잭슨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잭슨을 지켜보고 있다. 히샬리송이 팀을 떠날 경우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잭슨은 세네갈 국적으로 2023-24시즌에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첼시는 잭슨 영입에 2,900만 파운드(약 535억원)를 투자했고 무려 8년 계약을 체결했다.
잭슨은 민첩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오프 더 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위협적인 침투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면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을 반복했고 투박한 모습도 계속됐다. 그는 첼시 첫 시즌에 리그 35경기 14골로 5도움으로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리그 10골에 그쳤다.
이번 여름에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첼시가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영입하면서 최전방을 강화했다. 자연스레 잭슨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특히 첼시가 우승을 차지한 클럽월드컵에서도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첼시는 잭슨을 매각 명단에 올렸고 의외로 여러 클럽과 연결됐다. AC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까지 관심을 보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이 잭슨 영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첼시에 이적 상황과 가격, 조건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첼시와 잭슨은 이번 여름에 이별을 하기로 결심했다. 현재 뉴캐슬과 토트넘이 잭슨과 연결되고 있다. 첼시는 잭스의 이적료를 8,000만 파운드(약 1470억원)로 고려하고 있지만 협상을 통해 절감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