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지역정착 프로그램 본격 가동...'예산 내일 나눔장'도 개최
■ 임시 적환장 보관 수해 폐기물 처리 본격 착수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지역정착 프로그램'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잇는연구소가 예산군과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며, 청년들이 일정 기간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을 이해하고 공동체와 관계를 맺는 과정을 통해 정착 가능성을 실험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주거 △재테크 △소통 △기록 △자기성찰 및 창업 등을 주제로 한 '청년학교 로컬학과 5개 과정'과, △사진 △건강 △마을살이 △소셜벤처 분야에서 구성된 4개 청년 커뮤니티 동아리 활동으로 나누어져 운영된다.
단순한 체류형 사업이 아니라, 청년 스스로가 지역에서 의미를 찾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며,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구조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운영 기관인 잇는연구소와 청년마을 단체 '내:일'은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예산읍 역전로 52 청어람센터 일대에서 '예산 내일 나눔장(프리마켓)'을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해 복구 기금 마련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수익금과 기부금은 전액 복구 지원과 취약가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터에는 플리마켓 국수·국밥·국화차를 판매하는 '삼국축제 식당' 재능기부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되며,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전날에는 청년들이 예산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도시락 봉사활동도 펼쳐 나눔과 봉사의 연결을 실천할 계획이다.
잇는연구소 박정수 대표는 "지역살이 경험을 가진 청년들이 다시 예산에 모여 직접 장터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작은 손길이 모여 지역에 희망을 심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청년이 단순히 머무는 것을 넘어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을 통해 진정한 정착의 가능성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임시 적환장 보관 수해 폐기물 처리 본격 착수
신속한 수해폐기물 처리로 2차 환경오염 방지

예산군은 집중호우 이후 임시 적환장에 보관 중이던 수해폐기물에 대해, 6일부터 선제적으로 반출 및 처리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7월17일 집중호우로 주택, 비닐하우스 등 다수의 시설물이 침수되면서 대량의 수해폐기물이 발생함에 따라 군은 7월18일 대회리 수해폐기물 임시 적환장 개장했으며, 지난 7월27일에는 대률리 2차 임시 적환장을 개장하고 살수차, 방역 장비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 조치는 환경오염 예방과 주민 불편 해소, 일상생활 정상화를 위한 후속조치로 예비비 10억원을 우선 투입했으며, 신속한 수해폐기물 처리를 위해 수거·운반업체 및 처리업체와 협력해 가연성 폐기물 처리를 시작으로 초목류,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 성상에 따라 동시다발적인 반출·처리를 진행한다.
폐기물은 선별 작업 후 수거 차량에 적재돼 지정된 처리시설로 운반되며, 이 과정에서 비산먼지, 악취를 저감하기 위한 살수 및 방역 조치로 수해복구 과정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에게 쾌적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한 수해 폐기물의 신속한 수거·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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