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인도에서 전한 솔직한 심정…"숨쉬는 것도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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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 / 하니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안희연)가 인도 여행 중 근황을 전하며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하니는 6일 개인 SNS를 통해 "세 번째 인도. 여전히 낯설고, 역시나 좋다"는 글과 함께 여행 중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하니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편안한 차림으로 미소를 지으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 / 하니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그는 "고산지대는 처음인데, 일상에서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느껴진다"며 "뛰는 것도, 고개를 드는 것도 쉽지 않다. 꼬불꼬불한 길에선 멀미가 기본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생각도 어렵고, 말하는 건 사치다. 숨 쉬는 것조차 버겁지만… 이상하게 마음은 가볍다"고 적었다. 이어 "숨 쉬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낀다"며 현재의 심정을 담담히 표현했다.

하니는 지난해 9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계획했으나 그해 5월 양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결혼은 무기한 연기됐다. 해당 사건은 유족 측이 병원 측을 유기치사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하며 공론화됐다. 사건 발생 직후 하니와 양재웅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후 하니는 출연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인생네컷'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잠시 멈췄다가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EXID 완전체 무대로 복귀했다.

지난달에는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그동안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살면서 계획한 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우울감도 처음 경험했다. 가시밭길을 왜 굳이 가느냐는 말을 들으며 흔들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타인의 시선보다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다"며 "미움받더라도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고 말해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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