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은 자회사 부스터즈를 통해 국내 최대 탈모·의학 커뮤니티 '대다모'를 운영하는 대다모닷컴의 잔여 지분을 인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FSN은 마케팅·브랜드 사업에 이어 플랫폼 사업 부문까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장기적인 성장성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
특히 이번 지분 100% 확보로 대행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며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구조로의 전환 가속화를 의미한다.
부스터즈는 2022년 대다모닷컴 지분을 인수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서비스 고도화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대다모닷컴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트래픽 확대와 5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FSN의 핵심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 회원 수는 40만명을 돌파했고, 380만 건 이상의 탈모 관련 게시물을 보유한 국내 절대 1위 플랫폼으로서 병원·브랜드 입점 수 역시 FSN 인수 이후 80% 이상 증가했다.
대다모는 20년 넘게 해당 카테고리의 독보적인 1위 플랫폼으로 이러한 경쟁력은 사용자의 높은 충성도와 이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들의 장기 계약에서 확인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다모는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신규 성장 축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 추천 서비스 '대다모픽'을 통해 2만2000여 건의 사용자 후기와 평점을 기반으로 3100여 개의 제품을 두피 상태와 탈모 유형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용자들의 후기를 통해 헤어케어 제품들의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어 이용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또한 남성 피부·성형 시장을 겨냥한 '대다모 댄디' 서비스를 론칭해 강남 주요 성형외과·피부과·안과 등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으며, 남성 그루밍 관련 콘텐츠는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신규 유입층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FSN은 대다모를 비롯해 국내 최대 모바일 애드네트워크 '카울리', 뷰티·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마이원픽',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 '캐시플레이' 등 각 카테고리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매출·DAU·MAU 등 주요 지표에서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FSN의 마케팅·브랜드 역량과 결합해 강력한 마케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대다모는 특히 구매력이 높은 40대 이상 핵심 소비층을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진행한 '대다모 AI 프로젝트' 캠페인은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선보인 '헤어비앤비' 캠페인 역시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업계와 소비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대다모는 외국인 환자유치사업자 자격을 확보해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성형·피부 분야는 '대다모 댄디'와 연계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급성장 중인 K-의료관광 시장의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117만명, 시장 규모는 2조원에 달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대다모닷컴 100% 인수를 통해 FSN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플랫폼 사업 구조를 강화하게 됐다"며 "이는 단순한 대행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각 플랫폼이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하고 FSN의 주요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구조로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다모뿐 아니라 카울리, 마이원픽, 캐시플레이 등 전 플랫폼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마케팅·브랜드 사업과 함께 플랫폼 사업을 FSN의 핵심 성장축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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