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농협중앙회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가 지난 6월30일부터 2주간 '농산업 밸류체인 과정'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농업인들에게 농업 경영과 유통, 마케팅, 금융 등 실전 중심의 밸류체인을 교육해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교식에서는 서종경 농협 창업농지원센터장이 고전 '택리지'의 4대 요소(지리·산수·생리·인심)를 창농의 성공 요소에 비유해 '청년 농업인 미래 성공전략'을 강연했다.
한미선 농협중앙회 팀장은 농협의 주요 사업과 농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농협의 역할을 설명했다. 생산부터 유통, 소비자 마케팅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속 농협이 제공하는 자원과 지원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청년 농업인들은 △서울 가락공판장 △농협유통 하나로마트(양재점) △안성농식품물류센터 △고삼농협 안성마춤푸드센터 등을 견학해 농산물의 유통 흐름을 직접 체험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청년 농업인의 성공 모델이 소개됐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출신의 이호명 부자농원 대표가 지역 특산물 수박 대신 딸기를 재배해 스마트 팜과 특허 기술로 연 매출을 향상시킨 사례를 공유했다.
또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인 우민재 '우리가 그린 농산' 대표는 600평 규모의 스마트 팜에서 방울토마토를 밀식 재배, 창업농육성 컨설팅을 통한 크라우드펀딩으로 1900%의 목표 달성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했다.
NH농협은행 농업금융부는 청년 농업인이 가장 궁금해 하는 금융 전략을 소개했다. 김성열 농업금융부 차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닌 계획과 전략을 갖춘 사업계획서가 대출과 연결된다"며 실질적인 대출 신청 방법과 이자 조건 등을 안내했다.
농협 창업농지원센터는 이번 교육 졸업생들을 위한 △후속 컨설팅 △브랜드 디자인 △농협몰 입점·라이브커머스 등 판로 지원 방안을 소개, 창농 이후의 성장 경로에 대한 동반자 역할을 약속했다.
농협 관계자는 "당사가 제공하는 금융·유통·브랜딩·판로지원은 청년농업인의 창농 성공뿐만 아닌 지역사회와 국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견인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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