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국비지원 수해복구 일상회복 탄력
[프라임경제] 진주시가 차량 상습정체 해소와 시민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주요 교차로와 도로·육교 등에 대한 도로교통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호탄동 방아교차로는 신진주역세권 공동주택 입주민 증가와 사천시로 출퇴근하는 주요 관문도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출퇴근 시간대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방아교차로의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7월에 공사를 시작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량 하부의 기존 편도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하고 진마대로 진출입 램프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방아교차로 개선공사와 연계해 금곡농협 로컬푸드 입구주변 정체해소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어 교차로 주변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탄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주변 교차로 개선
신진주역세권의 개발과 함께 인근 혁신도시와 진주IC 방향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물차 공영차고지 주변 교차로 또한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겪고 있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총사업비 5억원을 확보하고 현재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2월 준공을 목표로 가감속 차로 조성, 횡단보도 위치 조정, 노후 아스팔트 재포장, 노면표시 설치 등 교차로 전반에 대한 정비를 실시해 차량 혼잡도 해소와 사고위험 감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새벼리 급경사지 정비공사 9월 착공
진주시는 주약동 가좌동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새벼리 도로의 급경사지 구간에 대한 정비공사를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공사는 낙석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낙석방지시설을 정비할 예정으로 공사 기간에는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시공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진주시는 본 공사에 앞서 올 상반기에 뒤벼리 도로 낙석 위험구간에 대해서도 10억원을 투입해 낙석 방지망 정비를 실시한 바 있다.

진주시는 보행자 안전확보를 위해 가좌동 은하수초등학교 앞에 보도육교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2억5000만원으로, 특별교부세 10억원과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진주시는 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며, 상징성 있는 육교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선정했으며, 육교는 길이 47m, 너비 4m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다.
■진주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국비지원 수해복구 일상회복 탄력

이번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진주시는 복구비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고 피해주민은 재난지원금(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의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적으로 제공돼 일상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7월 평균 누적 강수량 36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공공과 민간시설 침수·도로와 하천 피해 등 광범위한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당시에는 진주시 재해대책본부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의 신속한 주민대피 협력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했으며, 현재까지 95% 이상의 응급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또 피해 현장에는 군 장병, 자원봉사자, 공공기관 직원들이 수해복구에 참여해 피해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7월18일부터 △수곡면(농경지 침수) △명석면(하천범람·침수·도로유실) △미천면(하천범람) △하대·상평동(도심 침수) △진성면(제방유실, 농경지 침수) △사봉면(침수) 등 피해지역을 찾아 주민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는 등 신속한 응급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지난 7월24일 피해가 발생한 12개 지역에 13개 부서 18명을 긴급 투입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조사(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NDMS)를 지원했다.
진주시는 중앙과 경남도에 진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는 등 7월27일부터 8월2일까지 중앙합동조사단(7개 중앙부처 140명)이 진주에 상주(문산실내체육관)해 피해지역 정밀조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시 전체 지역이 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과 피해복구 예산의 신속 집행을 통해 피해 주민과 지역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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