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들의 시대가 이렇게 저문다'...SON과 데 브라이너-모드리치까지, 뜨거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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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외 축구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 뜨거운 안녕을 고했다.

‘SCORE 90’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는 레전드들을 소개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라이너(나폴리), 루카 모드리치(AC밀란), 토마스 뮐러, 그리고 손흥민이 등장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3일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번이 가장 적합한 타이밍이라고 판단했으며 편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16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그는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로 아시아 최초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8위에도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까지 획득하며 마침내 무관에서 탈출했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난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토트넘에 남아 새로운 역사를 쓰며 레전드에 등극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고 LAFC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진출했다.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데 브라이너는 나폴리로 향하며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다. 데 브라이너는 나폴리와 2+1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봉은 500만 유로(약 80억원)라고 알려졌다.

레알의 전설 모드리치도 마드리드를 떠난다. 모드리치는 무려 13년을 레알에서 보내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 레알이 세대 교체를 준비하는 가운데 모드리치는 은퇴가 아닌 AC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선수 커리어를 이어갔다.

모드리치/AC밀란

뮌헨의 레전드 뮐러도 손흥민처럼 미국 무대로 발걸음을 옮길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뮐러는 벤쿠퍼 화이트캡스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 유스인 아놀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아놀드는 레알 이적 과정에서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에 미온적으로 응하며 리버풀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박수를 받으며 떠난 4명의 선수와는 달리 큰 비판 속에서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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