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069960)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45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 매출은 5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693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의 경우, 올 2분기 매출액 293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또한 면세점은 같은기간 1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26억원 줄였다.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는 매출이 2295억원으로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백화점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784억원, 1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보다 각각 10.3%, 78.5% 증가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다만, 백화점은 주요 점포 리뉴얼 등 영업 면적 축소로 인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운영 효율화 및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영업이익 등 영업 실적이 개선됐고, 지누스는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확대와 비용 개선 등 사업구조 개편 효과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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