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듭된 스트라이커 영입 실패로 니콜라 잭슨(첼시)을 타깃으로 결정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공격수를 영입했다.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각각 6,250만 파운드(약 1,150억원), 6,500만 파운드(약 1,210억원)를 투자하면서 공격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의 매각을 원하고 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맨유가 원한 빅터 요케레스는 아스널로 향했고 현재 벤야민 세슈코(라이프치히) 영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독일 ‘빌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세슈코가 뉴캐슬을 거부하고 자신들과의 계약을 약속한다면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이다. 하지만 세슈코는 맨유의 재정적인 보장을 원하고 있다. 현재 추가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확신이 없다”라고 전했다.

계속된 실패로 맨유는 잭슨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6일 “맨유는 세슈코를 놓칠 경우 잭슨으로 눈을 돌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잭슨은 세네갈 출신의 공격수로 2023-24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첼시는 잭슨 영입에 2,900만 파운드(약 535억원)를 지출했고 2031년까지 8년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에서도 잭슨의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민첩한 움직임에 오프 더 볼 능력이 뛰어나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 실수를 반복하며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첫 시즌에는 리그 35경기 14골로 5도움으로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리그 10골에 그쳤다.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모습이다.

잭슨은 이번 여름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AC밀란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던 가운데 이번에는 맨유가 타깃으로 점찍었다.
관건은 금액이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첼시는 잭슨의 이적료를 8,000만 파운드(약 1,500억원)로 책정했다. 잭슨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하는 만큼 이적료 협상이 이루어질 경우 이적도 가능하다.
다만 잭슨을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맨유 팬 페이지 '유나이티드 스탠드'를 운영하는 마크 골드브리지는 “너무나 끔찍한 영입”이라며 반대를 강하게 표출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