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22년만에 합의이혼한 가운데 2년전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그는 홍진경은 6일 동료 방송인 정선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안타까운 건 (나와 전 남편이)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았다. (전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선희는 “몇 개월전에 이혼했다는 말을 듣고, 그때부터 식은땀을 바짝바짝 흘렸다. 오늘 네가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고 했다.
홍진경은 “이런 얘기를 언제 해야 하지? 그냥 아무 얘기 없이 이렇게 흘러가도 되나? 속이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다”며 “적절한 타이밍을 몰랐다. 만약에 이런 얘기하게 되면 언니한테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28년동안 라엘이 오빠만 보고 살았다. 왜 헤어졌는지 궁금하시겠지만 저희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다르게 살아보자라고 생각해서 이혼한거다”라고 했다.

그는 “(전 남편은) 연인 관계를 떠나서 좋아하던 오빠였다. 지금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다”라며 “집에도 오빠가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고 했다.
홍진경은 "오빠(전 남편)가 집에도 자주 오고 사돈들끼리도 여전히 잘 만나 식사하신다"며 "우리 엄마랑 시어머니가 이렇게 쿨한 분들인지 몰랐다. 거의 할리우드"라고 전했다.
앞서 홍진경은 지난 2023년 12월 1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서 결혼생활을 짧게 언급한 바 있다.
이날 결혼식 축사를 맡은 홍진경은 "여러분들이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내가 그렇게 모범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런 내가 누구 결혼식에서 축사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같아서 고사했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까 여기 서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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