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찬 삼성D 부사장 “AI, 디스플레이의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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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심지원 기자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인공지능(AI)은 디스플레이 산업에 있어 중요한 키워드다.”

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현재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하드웨어가 없더라도 쉽게 손안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이러한 흐름에서 AI는 중요한 키워드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스타트업, 비즈니스 영역에 AI가 적용되고 있다”며 “이젠 책 혹은 가방이 아닌 디스플레이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우리가 어렵게 생각해왔던 과제들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발광 소재 디자인에 AI를 사용하면, AI가 케미칼을 직접 디자인한다”고 덧붙였다.

조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에 있어서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모든 사람들을 훌륭한 디자인을 원한다”며 “디스플레이가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도 멋있어 보이지 않으면 가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멋있는 디자인을 설계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전 디스플레이들과 달리 최근에는 옷처럼 입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도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나중에 상용화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조 부회장은 폴더블 시장에 대해선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좋다”며 “현재는 시장 사이즈가 조금 제한이 있다. 100만달러(약 13억원)정도지만, 현재 이 시장을 열고 있고 나중에 이 시장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디스플레이는 AI와 인간을 연결하는 하나의 창구”라며 “더 높은 해상도, 더 큰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 함께 보는 것이 믿는 시대가 됐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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