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독일 빅파마와 '파트너십' 확대…글로벌 시장 진입 '가속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바이오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476040)는 독일의 바이오·제약 전문 기업 미다스 파마(Midas Pharma GmbH) 및 람다 바이오로직스(Lambda Biologics GmbH)와의 협업을 전략적으로 강화해 상용화 및 규제 대응 체계 전반을 고도화하고,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미다스 파마는 유럽에서 제약산업군 내 가장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 하나로 40개 이상의 자사 제품과 원료(API)부터 완제의약품,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전체 제약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라이선싱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23년 기준 그룹의 연간 매출은 약 5억5000만유로(8000억원)에 이르며, 독일 본사를 중심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10여개국에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미다스 파마는 단순 제조를 넘어 △규제 인허가 △기술 이전 △시장 진입 전략 △공급망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하며,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국 저분자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유럽·미국 시장 상업화 과정에서 허가 전략과 현지 유통 네트워크 확보를 지원하며 주요 파트너로 협력해 온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미다스 파마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한 치료제의 상용화 △유럽연합(EU) 및 미국 규제기관(EMA·FDA) 대응을 위한 허가 전략 수립 △파트너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협의 및 수익 모델 공동 설계 등 상업적 진출을 포함한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한다. 

벤 샬케(Ben Schalke) 미다스 파마 파트너링 총괄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유망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과 정밀 평가 기술을 모두 갖춘 드문 기업"이라며 "미다스는 글로벌 시장 진입의 구조 설계자 역할을 하며, 치료제 공급부터 규제 승인, 파트너 매칭, 상용화 전략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는 "미다스 파마 및 람다 바이오로직스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기준의 상업화 역량과 기술 실행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오가노이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임상적·경제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실행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미다스 파마와의 전략적 협력은 단기 공동 프로젝트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입의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장기적 비전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상업화 성공 경험을 발판으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향후 규제기관, 병원, 유통사와의 다자간 협력 구조를 통한 기술 확산과 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독일 빅파마와 '파트너십' 확대…글로벌 시장 진입 '가속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