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故 송영규 추모 "'아부지'로 처음 만나…벌써 보고 싶고 그립다"

마이데일리
배우 故 송영규와 동료들/배우 이주영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주영이 故 송영규를 추모했다.

이주영은 6일 자신의 계정에 "'야구소녀' 수인이 아부지로 처음 만나 이번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도 자연스레 볼 때마다 '아부지!!!'라고 부르게 되던 영규선배님. 오늘 공연은 선배님 덕분에 모두가 잘 마쳤어요. 벌써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늘 우리에게 든든하고 커다란 존재였던 선배님.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송영규를 중심으로 배우들이 한 데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주영은 송영규의 바로 뒤 편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주영과 송영규는 영화 '야구소녀'에서 인연을 맺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까지 함께 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인만큼 먹먹함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송영규는 지난 6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서 약 5km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송영규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송영규의 음주운전 사실은 한 달 후인 7월 말 알려졌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인 작품에도 불똥이 튀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고, 드라마 SBS '트라이'와 ENA '아이쇼핑' 등에서는 분량이 최소화 됐다.

이후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께 경기 용신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송영규는 6일 발인식이 엄수되면서 영면에 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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