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만에 승리 실화? 70억 FA 웃었다, 삼성도 패패패패패 탈출하다…"주자 많이 내보냈지만, 최소 실점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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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이재현과 박진만 감독./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결국엔 승리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6-2 승리를 챙기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선발 최원태가 역투를 펼쳤다. 5⅔이닝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6패)에 성공했다. 6월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56일 만에 6승에 성공했다. 6전 7기 끝에 거둔 감격의 승리. 또한 KBO 역대 13번째 9시즌 연속 100이닝도 달성했다. 후반기 들어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3.38로 선방하고 있다.

이어 이승민(⅔이닝)-김대우(⅓이닝)-배찬승(1이닝)-이승현(1이닝)-김재윤(⅓이닝)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부담 때문인지 선발 최원태가 주자를 많이 내보냈지만, 최소 실점으로 버텼다. 결국엔 승리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불펜 투수들이 전원 호투한 점도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의 홈런이 빛났다. 디아즈는 0-1로 뒤진 4회초 무사 1, 2루에서 SSG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34호포. 김영웅은 4회 솔로홈런, 8회 투런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영웅의 한 경기 2홈런은 2024년 9월 25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14일 만이다.

박진만 감독은 "선취점을 내준 뒤 빠른 시점에 디아즈의 역전 스리런홈런과 김영웅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후반부에 추가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김영웅이 다시 투런홈런을 친 게 결정적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삼성은 6일 선발로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다. SSG는 드류 앤더슨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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