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상대 또 '스윕' 도전! 롯데 장두성-고승민 테이블세터 출격…'159km 에이스' 감보아-유강남 배터리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한번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스윕에 도전한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13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반기 막바지부터 후반기 첫 시리즈까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던 롯데는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다시 만난 키움을 상대로 네 시리즈 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하순 KIA와 맞대결에서 스윕승을 거두면서, 롯데는 3위 안정권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이제는 입지를 굳힐 때다.

롯데는 주중 KIA 3연전을 비롯해 주말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주중 6연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중위권들과 간격을 벌리고 3위를 굳히는 것은 물론 1~2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자리도 위협할 수 있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한태양(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알렉 감보아가 등판한다. 감보아는 올해 10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 중. 다만 시즌 중간에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KIA를 상대로는 마운드에 오른 경험이 없다.

롯데 타선이 상대해야 할 투수는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 네일은 올해 2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50을 마크하고 있고,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42, 통산 맞대결에선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2.00으로 거인을 상대로 매우 강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