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나약해서 실망이오”→류승수 “고생했어 형”…故 송영규 이틀째 추모 물결ing(종합)

마이데일리
故 송영규./소속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송영규가 4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종혁은 5일 개인 계정에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오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이뻐해주더니 잘 쉬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번 더 쳐야되는데 약속해 놓고”라며 슬픈 심경을 전했다.

류승수는 “형이랑 처음 만난 게 SBS 드라마 ‘추적자’였지, 어떻게 못된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했는데, 우리는 만나면 경쟁하듯이 연기를 했었는데, 정말 케미가 좋았었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 전 형이 공연 끝나고 조용히 나를 안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라며 “형 그동안 고생 많았어, 이젠 편히 쉬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균이가 떠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라고 덧붙였다.

송영규, 류승수./소셜미디어

류승수는 송영규와 생전 함께 찍은 사진과 ‘추적자’ 출연 당시 함께 연기합을 맞춘 장면을 캡처해 공유했다.

송영규, 정태우./소셜미디어

정태우 역시 “영규형..사랑하는 영규형.. 사랑한다는 표현을 참 많이 하셨던 영규형. 사랑합니다”라고 전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두 딸과 아내가 상주로 이름을 올렸으며, 발인은 6일 오전 8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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