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美 KCON LA서 역대 최대 K뷰티 부스 성황

[포인트경제] CJ올리브영이 8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KCON LA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뷰티 부스를 운영했다. 130평(430㎡) 규모로 꾸며진 올리브영 부스는 66개 브랜드, 164개 상품을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 3만6000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올리브영 부스는 K뷰티의 상품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4대 스킨케어 루틴 존’에서는 에센스·세럼, 선케어, 마스크팩·패드, 크림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 카테고리 상품 40여 종을 한곳에 모아 전시했다. 선케어존에는 UV 차단 측정 기기를 설치해 K-선케어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 KCON에서 처음 도입한 ‘스킨 스캔’ 서비스로 피부 진단과 맞춤형 상품 추천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지 뷰티 팬을 위해 닥터엘시아, 라운드랩, 메디힐, 바이오던스, 아이소이, 넘버즈인 등 6개 브랜드의 대표 스킨케어 제품을 담은 ‘스킨케어 스타터 키트’도 마련됐다. 이 키트 체험을 위해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관람객 Sienna Vale(21세)는 “K팝 팬으로서 K뷰티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떤 상품이 한국에서 트렌디한지 몰라 구매가 어려웠다”며 “여기서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 체험하고 인기 상품과 사용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수출 잠재력이 큰 K뷰티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 선정 브랜드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한 판매지원 사업 참여 브랜드 총 30개사의 34개 제품을 별도 전시 공간에서 집중 소개했다. 이는 해외 판로 확보가 어려운 브랜드들에게 실질적 접점을 제공해 글로벌 바이어와 현지 관람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아마존 등 미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3종도 전용 체험 부스를 통해 소개됐다. 바이오힐보와 브링그린은 각각 슬로우에이징과 트러블케어 솔루션을, 컬러그램은 ‘미술실’을 콘셉트로 본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리브영 측은 “이번 KCON LA 2025는 미국 현지에 올리브영 브랜드를 알리고 입점 브랜드사들과 함께 K뷰티 상품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쇼케이스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