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빙그레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지지 못했던 광복 당시 만세 함성을 AI 기술로 구현해 후손들이 소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과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1945년 당시의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역사적 고증을 거쳤다. AI 기술을 활용해 광복의 함성을 재현함으로써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했다. 시민들은 이달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라운드 사운드로 구현된 광복의 함성을 감상할 수 있다.
‘처음 듣는 광복’ 영상은 빙그레 공식 유튜브, SNS, 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된다. 또한 빙그레는 8일부터 전국 15개 CGV 극장에서 8분 15초 분량의 다큐멘터리 ‘처음 듣는 광복’을 상영한다. 티켓 예매 금액 1000원 중 815원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된다. 광복절을 기념해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빙그레는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매년 제작하고 있다. 빙그레공익재단은 국가보훈부와 협약을 맺고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부당한 징계로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명예졸업식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옥중에서 순국해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독립운동 정신이 담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복원한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시행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AI를 활용해 광복 당시의 함성을 구현해 독립운동가분들의 희생을 기리고 오늘날의 우리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광복의 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느끼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독립운동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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