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4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라텍스 실적 회복이 일부 지연되고 있지만, 고무·수지·페놀·발전·에폭시 등 그 외 사업부들은 안정적·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윤주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12M Fwd) 주가수익비율(P/E) 8.2배,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로 역사적 밴드(Historical Band) 하단"이라며 "보유 자사주 13.4%도 다시 부각돼야 한다. 신정부에서 자사주 소각을 권고, 향후 법제화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KB증권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 전 분기 대비 46% 줄어든 6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 하회했다.
실적 부진은 △EPDM·열병합 사업부의 정기보수 △원가 역래깅과 제품 가격 하락 동반 △라텍스(Latex) 경쟁 심화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이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회복을 기대한다. 전반적으로 원재료·환율 안정화에 기인한다"며 "합성고무는 2분기 부타디엔(BD)·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하락에 따른 역래깅·재고효과 소멸을 가정했다"고 점쳤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2분기까지의 라텍스 경쟁 심화는 동남아 고객들의 미국 수출 회복에 안정화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라텍스 회복은 향후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원인이 될 수 있겠다"고 진단했다.
또한 "합성수지·페놀 사업부는 비수기 및 페놀 정기보수로 감익이 관측되지만, 2분기 발생한 원재료·환율 하락 효과가 제거돼 그 폭은 제한적"이라며 "EPDM·에너지·기타 부문은 2분기 정기보수가 진행된 사업부들로,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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