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신성장 동력 마련 '주목'…"시장 성장 따른 수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4일 크라우드웍스(355390)에 대해 거대언어모델(LLM) 데이터 매출이 성장을 견인 중인 가운데, 에이전틱(Agentic)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설립된 AI 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텍스트 △오디오 △영상 등 원시 데이터에 라벨을 부여해 AI 모델의 활용에 적용되는 데이터 라벨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기업 맞춤형 LLM 데이터 구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 사업 △제조 산업 및 컨슈머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솔루션 사업 △AI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카데미 사업 등을 영위 중이다. 

자체 운영 중인 플랫폼을 통해 약 64만명의 데이터 작업자가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제작한 누적 데이터는 약 2억7000만개, 누적 고객사는 약 580곳으로 파악된다. 

능동적 의사결정 및 자율적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월에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알피(Alpy)'를 론칭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 중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AI 솔루션 사업 29.7% △데이터 사업 65.6% △아카데미 사업 4.7%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올해 2월 론칭한 '알피'는 데이터 전처리 및 파이프라인 구축부터 AI 서비스 모델의 운영 및 관리까지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에이전틱 AI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플랫폼인 '알피 에이전트 스튜디오(Alpy Agent Studio)'를 통해 쉬운 워크플로우 세팅 및 데이터 관리, 적합한 모델 테스트 등이 가능하고 어드민(Admin)을 통해 AI 서비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도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구축 시 시간·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닌다"고 짚었다.

기능상 강점으로는 △다양하고 복잡한 포맷의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효율적인 데이터로 파인 튜닝해 검색증강생성(RAG)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각종 문제 해결에 가장 적합한 LLM 모델을 선택하고 △LLM의 성능·안정성 평가 솔루션 내재화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잠재적 오류, 위험 요소 식별 및 통제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 시킨다. 

기존 크라우드웍스의 수익 모델은 데이터 파인 튜닝 후 제공 및 솔루션 구축으로 프로젝트당 실적이 발생하는 구조였다면, '알피'는 구독 모델을 채택한 것으로 파악되어 시장 안착 이후에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의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9% 늘어난 20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30억원이다.

AI 솔루션 사업이 약 1억원, 아카데미 사업이 약 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데이터 사업이 약 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데이터 사업 부문 중 특히 LLM 데이터 매출액은 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약 40억원이며, '알피'는 올해 하반기 증권사·손보사향 납품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데이터 전처리는 AI 서비스의 품질을 좌우하고, 맞춤형 AI 모델·솔루션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사의 비즈니스 모델 확장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동사의 가이던스 매출액은 160억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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