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서 경쟁할 것" 외쳤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단 내렸다! PL 4골 공격수 내친다…"550억에 매각할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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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는 싸울 것"이라고 했는데,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스무스 호일룬을 3000만 파운드(약 550억 원)에 매각할 의향이 있으며, 이는 그가 아탈란타에서 최대 72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에 이적한 지 2년 만이다"고 밝혔다.

호일룬은 지난 2023년 8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 43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골을 넣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그의 모습은 180도 달랐다. 공식 경기 52경기에서 10골을 넣었지만, PL 성적만 따지면 32경기 4골이었다. 남은 6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넣었다. 그중 5골은 리그페이즈 득점이었으며 토너먼트에서는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낸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다.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했으며 최전방 공격수 영입 작업도 진행 중이다. 베냐민 세슈코(RB 라이프치히)와 연결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이에 따라 호일룬의 맨유 미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맨유는 PL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정(PSR)하에 큰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호일룬은 2023년에 64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의 이적료로 입단했으며, 5년 계약 중 2년을 채운 상황이므로 장부 가치는 약 4500만 파운드(약 830억 원)로 추산된다"고 했다.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호일룬은 최근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솔저 필드에서 열린 PL 섬머 시리즈 AFC 본머스와 맞대결에서 선취골을 터뜨린 뒤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열심히 훈련하고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보면 된다"며 "내 계획은 아주 분명하다. 무슨 일이 있든 간에 나는 남아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일룬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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