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알렉산더 이삭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훈련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의 이삭 영입 시도 속에, 뉴캐슬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삭이 구단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되었다"고 밝혔다.
이삭은 현재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뜨리며 뉴캐슬의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뉴캐슬은 현재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이다.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이삭은 이번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구단은 애초 이삭이 부상으로 인해 이번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이삭이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삭이 원하는 구단은 리버풀이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 위고 에키티케 등을 영입했다. 이어 이삭까지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삭도 리버풀로 향하길 원했다. 그는 부상 회복 후에도 뉴캐슬에 복귀하지 않았다. 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리버풀은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 1억 2000만 파운드(약 2210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뉴캐슬이 거절했다. 그들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770억 원)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은 사실상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삭도 우선 뉴캐슬로 복귀해 훈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삭은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의 주비에타 훈련장을 잠시 사용한 뒤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전 소속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지는 않았으며, 훈련장이 비어 있는 시간에만 사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리시즌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미러'는 "이삭은 뉴캐슬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을 예정이며, 뉴캐슬은 일요일 토트넘과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에스파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추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1억 2000만 파운드의 초대형 이적 제안을 거절당한 리버풀은 다음 제안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삭에 관한 관심은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은 이삭에 대해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정말 모르겠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삭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내가 바라는 건 그가 다시 뉴캐슬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