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옹호’ 논란 양동근, 널 믿은 내가 병X→극단적 선택 언급…파문 확산되자 삭제[MD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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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자 격하게 반응했던 게시물을 삭제했다.

양동근은 2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널 믿은 내가 병X이지… 얘들아, 맘껏 실망하고 맘껏 욕해. 너희에겐 그럴 자유가 있어. 내가 자X을 하긴 좀 그렇자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이마에 ‘병X’이라는 단어가 적힌 상태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환하게 웃는 사진을 올렸으나, 파문이 확산되자 슬그머니 지웠다.

현재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페노메코의 신곡 'EGGE'(애걔)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올라왔다.

양동근./소셜미디어

앞서 양동근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Wash it Whither than snow (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으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행사를 주최한 손현보 목사는 개신교계 내 대표적인 강성 보수 인사로, 지난해 ‘세이브코리아’라는 단체를 이끌며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옹호와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바 있다.

공연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은 “손현보는 아니다”, “계엄 옹호하냐”, “어릴 때부터 팬이었는데 실망이다”, “잘 가시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양동근 측은 “순수한 신앙심으로 기독교 행사에 참여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병X’, ‘자X’ 등의 거친 언행으로 순수한 신앙심이라는 입장이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양동근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 3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 '별빛이 내린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각도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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